캐나다
동부와 서부가 비행기로 다섯 시간 떨어져 있습니다. 로키산맥을 볼지, 동부 도시를 볼지부터 정하세요.
상징적인 곳
서부는 산과 호수, 동부는 폭포와 도시로 나뉩니다.
- 나이아가라 폭포말발굽 모양의 거대한 폭포온타리오주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폭포 전체가 보이는 쪽은 캐나다 쪽입니다. 배를 타고 물보라 아래까지 들어가는 것이 대표 체험이고 비옷을 줍니다. 겨울에는 배가 쉬지만 폭포 가장자리가 얼어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옥빛 호수레이크루이스 · 모레인호앨버타주 밴프
빙하가 갈아 낸 미세한 돌가루가 물에 섞여 청록색으로 보입니다. 호수 색이 제대로 나오려면 얼음이 녹은 6월 이후여야 하고, 모레인호는 성수기에 개인 차량 진입이 통제돼 셔틀을 타야 합니다. 이른 아침이 바람이 없어 반영이 좋습니다.
- 빙하를 따라가는 도로아이스필드 파크웨이앨버타주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230km 남짓 이어지는 산악 도로로 빙하와 호수가 계속 나타납니다. 중간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에서 빙하 위를 걷는 차량 투어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도로 사정이 나빠 운행이 제한됩니다.
- 북미 속의 유럽퀘벡 구시가퀘벡주
성벽이 남아 있는 북미 유일의 도시로 프랑스어를 쓰고 건물도 유럽식입니다. 언덕 위 성 모양 호텔이 도시의 상징이고, 겨울에 눈이 쌓이면 분위기가 가장 좋습니다. 몬트리올에서 기차로 세 시간대입니다.
- 오로라옐로나이프 · 화이트호스노스웨스트준주 · 유콘
오로라대 바로 아래에 있어 겨울철 관측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하룻밤으로는 날씨에 좌우되니 사흘 이상 머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영하 30도 아래로 내려가므로 방한 장비 대여를 포함한 투어가 많습니다.
- 고래 관찰세인트로렌스강 · 밴쿠버섬퀘벡주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동부에서는 흰돌고래와 큰고래를, 서부에서는 범고래를 봅니다. 종에 따라 나타나는 계절이 달라 여름이 공통적으로 가장 좋습니다. 배가 흔들리니 멀미약을 챙기세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맥과 화석지, 원주민 유적이 두루 있습니다.
- 캐나다 로키산맥밴프·재스퍼·요호·쿠트니 국립공원앨버타·브리티시컬럼비아주
네 개 국립공원이 이어져 하나의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곰이 사는 지역이라 곰 퇴치 스프레이와 음식 보관 규칙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여름에는 숙소가 일찍 차니 미리 잡으세요.
- 공룡 화석지다이너소어 주립공원앨버타주
공룡 화석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온 곳 중 하나로 발굴 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근처 왕립 티렐 박물관과 묶어 보는 일정이 일반적입니다. 캘거리에서 차로 두 시간쯤입니다.
- 바이킹이 남긴 자리랑스오메도스뉴펀들랜드
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서 북유럽인이 아메리카에 세운 정착지 유적입니다. 복원한 잔디 지붕 집과 발굴 흔적이 있습니다. 접근이 멀어 일정을 따로 잡아야 합니다.
- 지구 맨틀이 드러난 곳그로스몬 국립공원뉴펀들랜드
지각 아래 암석이 지표로 올라와 있어 판구조론의 증거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피오르 같은 협곡과 도보 코스가 있습니다. 여름이 사실상 유일한 시즌입니다.
- 들소 사냥터헤드스매시드인 버펄로 점프앨버타주
원주민이 수천 년간 들소를 절벽으로 몰아 사냥하던 장소로 해설 센터가 잘 돼 있습니다. 유적 자체는 절벽과 초원이라 설명을 들어야 의미가 살아납니다. 캘거리에서 당일로 다녀옵니다.
- 목조 항구 마을루넨버그 구시가노바스코샤주
18세기 영국 식민지 계획도시의 모습이 목조 건물과 함께 남아 있습니다. 색을 칠한 집들이 항구를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핼리팩스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입니다.
어디로 갈까
도시 사이가 멀어 국내선을 전제로 계획하는 편이 낫습니다.
- 밴쿠버산과 바다가 붙은 도시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내에서 스키장과 해변이 모두 가깝고 큰 도시공원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겨울이 가장 온화한 대신 비가 많습니다. 밴쿠버섬과 휘슬러가 당일에서 1박 거리입니다.
- 캘거리 · 밴프로키산맥의 관문앨버타주
캘거리 공항에서 차로 한 시간 반이면 밴프에 닿습니다. 국립공원 안에서는 차량 통행과 주차가 제한되는 구간이 있어 셔틀을 쓰게 됩니다. 여름과 겨울 모두 성수기입니다.
- 토론토가장 큰 도시온타리오주
이민자 비율이 높아 음식과 동네 구성이 다양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입니다. 겨울이 춥고 길지만 지하 보행로망이 넓게 이어져 있습니다.
- 몬트리올프랑스어권 도시퀘벡주
북미에서 가장 유럽에 가까운 도시로 꼽히고 축제가 많습니다. 구시가의 돌길과 현대 도심이 붙어 있습니다. 겨울이 매우 춥지만 지하 도시가 발달해 있습니다.
- 퀘벡시티성벽 안의 작은 도시퀘벡주
걸어서 다 볼 수 있는 크기라 1박 2일이면 충분합니다. 겨울 축제와 얼음 조각이 유명하고 눈이 많이 옵니다. 몬트리올과 묶는 일정이 일반적입니다.
- 대서양 연안핼리팩스 · 프린스에드워드섬동부 해안
어촌과 등대, 해산물이 중심이고 섬은 『빨간 머리 앤』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짧아 6~9월에 몰립니다. 도시 사이는 차로 이동합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겨울이 길고 혹독해 여행 시기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 여름6~8월 · 성수기전국
로키산맥의 호수가 얼음이 녹아 제 색을 내고 도로와 산길이 모두 열립니다. 숙소와 렌터카가 가장 비싸고 일찍 매진되니 몇 달 전에 잡으세요. 해가 길어 하루를 길게 쓸 수 있습니다.
- 가을9~10월동부 중심
퀘벡과 온타리오의 단풍이 이 시기에 절정입니다. 사람이 줄고 값이 내려가며 날씨도 선선합니다. 산악 지대는 9월부터 눈이 올 수 있습니다.
- 겨울11~3월전국
동부는 영하 20도 아래가 흔하고 서부 산악은 스키 성수기입니다. 오로라를 보려면 이 계절이어야 하고, 일부 국립공원 도로는 닫힙니다. 방한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합니다.
- 봄4~5월전국
눈이 녹는 시기라 산악 지역은 아직 닫힌 곳이 많고 호수도 얼어 있을 수 있습니다. 도시는 한산하고 값이 쌉니다. 밴쿠버는 벚꽃이 핍니다.
처음이라면
입국 허가와 야생, 거리 감각을 챙기면 됩니다.
- 입국 허가전자여행허가(eTA) 또는 비자전국
비행기로 입국하는 비자 면제 여행자는 전자여행허가를 미리 받아야 합니다. 육로 입국은 요건이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온라인 신청이며 대개 빨리 나오지만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팁과 세금팁 관행이 있고 세금은 따로 붙음전국
식당에서는 계산서의 15~20%를 팁으로 더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표시 가격에 세금이 포함돼 있지 않아 계산할 때 금액이 올라가고, 세율은 주마다 다릅니다. 예산을 잡을 때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하세요.
- 야생 동물곰이 사는 지역이 넓음산악·국립공원
국립공원 대부분이 곰 서식지라 음식은 지정된 보관함에 두고 차 안에 남기지 않습니다. 등산로에서는 소리를 내며 걷고 곰 퇴치 스프레이를 휴대합니다. 도로에서 동물을 보더라도 차에서 내리지 마세요.
- 거리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나라전국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비행기로 다섯 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동서를 한 번에 보려 하지 말고 한쪽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기차로 횡단하는 노선이 있지만 며칠이 걸립니다.
- 긴급번호911전국
경찰·소방·구급이 911 입니다. 의료비가 매우 비싸므로 여행자 보험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외딴 지역은 휴대폰이 안 터지는 구간이 있으니 지도를 미리 받아 두세요.
- 언어퀘벡은 프랑스어가 공용어퀘벡주
표지판과 메뉴가 프랑스어로만 적힌 곳이 있습니다.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하지만 인사 한마디를 프랑스어로 건네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다른 주는 영어가 기본입니다.
입국 허가와 공원 셔틀·예약 제도, 도로 개방 상황은 해마다 바뀝니다. 떠나기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